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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검사는 “완장 차면 바로 시작하는 일이 언론탄압”이라며 나치 독일, 우리나라 군부독재 시절의 언론기관 통폐합, 언론인 대량해직 등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인 김어준은 공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과 세계 무전여행을 통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심오한 통찰을 통해 던져주는 기사 받아쓰기와는 완전히 다른 패턴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취재 방식으로 수년간 라디오 청취율 1위, 신뢰받는 언론인 랭킹 1-2위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인사”라고 칭찬했다.
진 검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언론탄압”이라며 “저지할 권한과 능력이 있는데도 보고만 있는 것도 동조행위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3일 윤한홍 의원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씨에 대한 고액 출연료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TBS는 서면 계약서 없이 구두 계약만으로 김씨에게 회당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TBS 측은 “라디오 진행자에게 100만 원을 상한액으로 제작비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사회자 등의 인지도, 전문성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공직자도 아닌데 왜 개인 계좌를 들추나. 내 출연료와 관련된 기사가 계속 나오는데 이게 나라 망할 일이냐”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