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정두리 기자] 등교 중이던 중학생에게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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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한 여자중학교 인근에서 등굣길 학생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와 A씨는 일면식이 없던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근처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피해 학생은 A씨가 휘두른 커터칼로 팔 부분에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도망치다 넘어져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이나 동종전과 유무 등 A씨의 신상과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