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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은 냉장 온도인 2~7도에서 30일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상온에서는 12시간만 유효하다.
브란덴버그가 폐기한 모더나 백신은 총 57병이다. 이는 500명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수사 당국은 설명했다. 경찰은 폐기된 백신 가격은 8000달러에서 1만1000달러(약 868만 원~1193만 원) 상당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브란덴버그는 음모론자로 여겨지는 인물이며, 백신이 사람들의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잘못된 믿음 때문에 그가 의도적으로 백신을 폐기하려 했다는 것이다.
브란덴버그는 8년째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며 부부는 어린 자녀 2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브란덴버그가 임대한 총기류를 가지고 다니며 식품 대량 사재기에 나서는 등 불안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신고했고 법원 관리위원은 부부의 자녀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해 당분간 부친과의 접촉을 금지한 상태다.
재판부는 브란덴버그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전제로 현재 소유한 총기류를 반납하고 보건 의약관련 업무에 더는 종사하지 말 것과 오로라 메디컬 센터 직원들과 접촉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