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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권 대표 회견 질의응답 전문
-하청 철거업체 계약 어떻게 됐나, 감리업체 현장에 있었나
△현재까지 파악된 부분으로는 철거공사 재하도급 관련해 한솔기업과의 계약 외엔 저희는 재하도급을 준 적이 없다. 법에 위배되기도 하고 없는 걸로 안다.
도정법이 바뀌면서 철거업체 지정은 조합이 인허가관청의 요청에 의해 업체 선정하게 돼 있고 조금씩 차이 있긴 하지만 학동4구역은 조합과 계약이 이뤄져 있다. 현장 감리업체의 상주냐 비상주냐 문제는 철거계획서에 따라 제대로 공사가 될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 대부분 초반에 이뤄지기 때문에 비상주로 계약돼 있다.
-공사가 미뤄져 공사 기간 당기기 위해서 무리한 공법을 쓴 게 아닌가?
△일반적으로, 엔지니어인 제가 아는 공법으로는 고층 건물은 위에서부터 전부 차례차례 층별로 철거하게 돼 있고 그렇게 허가가 나지 않은 경우는 밑에서 한쪽에 층을 쌓아서 그 상태에서 앞으로 철거를 야금야금 먹어가는 공법이 있다. 이번엔 두 번째 공법으로 신고했고 그렇게 한 걸로 안다.
-어떤 당사자들과 어떤 계약을 맺은 것인가
-이런 공법을 쓸 때 어떤 안전장치가 취해졌어야 하는지, 제대로 됐는지?
△현장 자체가 없어져 있는 상태라 저 상태는 경찰조사를 해서 진상규명해야 할 것 같다. 현장이 훼손돼 있어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과실 파악하고 있나?
△저희가 잘했다, 잘못했다기보단 어제 내려와 진상규명에 관한 부분은 관계기관에 맡기고 저희는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게 맞지 않는가 한다. 일단 사고수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버스 정류장을 이동할 계획은 없었나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철거 잔재가 외부로 떨어질 수 있어서 현장 외부 신호수를 2명 배치한 걸로 신고한 걸로 알고 사고 날 당시 2명은 있었던 걸로 확인됐다. 적정하게 대피 신호를 줬는지는 공사관계자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사실관계는 거기서 밝혀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