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건희 체포하라!"…분노한 민주, 법사위 몰려갔다

20일 예정된 대검찰청 국정감사 '중단'
  • 등록 2022-10-20 오후 4:18:42

    수정 2022-10-20 오후 5:02:0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검찰청 국감이 예정된 회의장에 몰려가 ‘김건희를 체포하라’, ‘윤석열도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약 30분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20일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 의원들 없이 국민의힘·시대전환 소속 위원들만으로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오후 3시 7분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법사위 국감장으로 몰려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뒤 “김건희를 체포하라”, “김건희도 수사하라”, “윤석열 수사하라”, “야당 탄압 규탄한다”, “보복수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20일 오후 3시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 중계 화면.(사진=MBC 유튜브 채널)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 또한 “떳떳하게 수사 받으라”, “그만하라”, “국정감사 합시다”, “이 대표가 돈 안 받았으면 그런 수사 하겠느냐”, “정당한 범죄 수사가 무슨 야당탄압이냐”고 따지며 고성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해 달라”고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제출이 막히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회 직원에게 대신 선서문을 제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고, 김 위원장은 “야당탄압 주장하려면 검찰총장에 따지라”, “그럼 죄를 짓지 말든지”, “체포와 압수 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된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영상=MBC 유튜브 채널)
발끈한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격렬하게 항의하자 김 위원장은 “도저히 국정감사 질의답변을 실시할 수 없다. 잠시 감사를 중지하겠다. 질의답변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님들도 협주해주길 바란다”고 감사를 중지했다.

본래 민주당은 이날 의원 총회를 열고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를 찾아 압수수색까지 시도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며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을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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