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치킨 “이강인과 재계약 안해”…KT도 포스터 내려

삼화에프엔씨 “1년 계약 종료, 계약관계 끝나”
기존 영상도 내려 “최근 사태 영향없진 않아”
6년간 후원했던 KT도 이강인 담긴 포스터 내려
  • 등록 2024-02-19 오후 4:44:30

    수정 2024-02-19 오후 4:44:3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라치치킨’이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광고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인이 등장하는 아라차치킨 광고 영상. (사진=아라치치킨)
19일 아라치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삼화에프엔씨 관계자는 “이강인 선수와는 지난해 2월 월드컵 이후 1년간 모델 계약을 진행했는데 올해 2월 기간이 만료돼 계약관계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아라치치킨은 삼화에프엔씨가 2022년 출시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난해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이강인을 전면에 내세운 TV 광고를 방영, 최근 브랜드를 인지도를 높여가던 곳이다.

아라치치킨은 이강인이 등장한 기존 광고 영상도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삼화에프엔씨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는 없다”면서도 “(최근 대표팀내 갈등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대표팀내 갈등으로 이강인 선수의 광고계 ‘손절’ 움직임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국내 이동통신사 KT(030200)는 2019년 이후 6년째 이강인을 후원 중이고 올해는 지난달 16일 후원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KT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강인의 입장 표명을 들어봐야 하고 계약 내용도 살펴봐야 하는만큼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KT는 매장에 이강인의 모습이 담긴 ‘갤럭시S24’ 프로모션 포스터를 게재 중이었는데 최근엔 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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