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5월2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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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정당대회는 정청래의 시간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의원은 “‘왜 당대표 출마하지 않느냐, 출마해라’는 문자가 많이 와 솔직하게 말한다”면서 “4월 7일 자정에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좋으면 당원과 지지자들이 나가라면 나가고,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올인하느라 당대표 출마 준비 할 겨를이 없었고 선거에서 패해 저 자신도 멘붕이 왔다”며 “원내에서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에 매진하는 일이 여러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정청래의 시간이 아닌 것 같다. 당권 대신 개혁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다음 번에는 ‘나 아니면 안 된다’,‘나 아니어도 누군가 하겠지’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대로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