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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스크 몇 장, 진단키트 몇 개 준걸 가지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6·25 전쟁때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걸었다. 당시 3만6000명 군인이 장렬히 전사하고 4000여명이 실종됐다”고 적었다.
태 의원은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 행보를 보이고 있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며 줄타기 외교를 하고 있다. 정 장관의 말은 지당하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지만 우리가 미국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북한이 절제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도발을 자행했다는 표현이 과연 온당한 표현인가”라며 “도발은 도발이다. 마치 도둑이 절제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칼을 들이대며 협박하면 그것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SNS에서 문 정부를 향해 “우리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여기에 성실히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K-방역을 자화자찬하는 동안 이젠 외국에서 ‘백신 굼벵이’가 됐다는 조롱을 받는 처지가 됐다”며 “백신 접종률은 제3세계 개발도상국보다 못하고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영국과 이스라엘을 마냥 부러워할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