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빚 갚아주면 사귀겠다"…BJ 김이브, 구제역 폭로에 "짜집기 방송"

  • 등록 2022-01-06 오후 4:14:28

    수정 2022-01-06 오후 4:14: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프리카 BJ 김이브(김소진)가 스폰서 제의 논란에 휘말리자 이를 반박했다.

김이브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제역 님의 영상에 반박한다. 저는 이분에게 먼저 DM을 보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4일 방송에서 “김이브가 1억 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고 나서도 돈을 더 달라고 독촉하는 사람에게 이자를 갚고 있다”며 “김이브가 4억 5000만 원을 갚아줄 경우 교제를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김소진 인스타그램)
이어 구제역은 “김이브가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 돈을 빌려 달라고 했고, 그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여러 사람으로부터 받았다”며 “현재 추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기에 김이브의 사기행각을 폭로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이브는 “빌려달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도박 및 대가성 만남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더불어 그는 구제역과 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구제역이 자신과 나눈 문자를 짜깁기해 방송에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김이브는 “도움을 주고 싶다고 연락하신 건 일면식도 없는 시청자가 먼저 도움을 주겠다 연락 온 것이다. 일면식도 없는 시청자에게 돈을 빌리는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몰고 갔는데 이분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오셨다. ‘나는 언제 갚을지 모른다, 내가 필요한 금액은 이것이다’고 말했다.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한테 정확하게 말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또 “앞서 SNS에 올린 것처럼 4개월 반 동안 2억 넘게 갚고, 12월은 허리를 다쳐서 일을 똑바로 못한 부분이 있었다. 통화 첫 내용에 이 분이 자기 매력 어필하시고 저는 결혼을 그렇게 안 한다는 식의 내용이 분명히 있는데 제보자가 빠뜨린 것인지, 구제역 당신이 거른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당신의 판단 하에 당신이 원하는 것만 공개된 녹취본이 아닌 앞에 내용 당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하시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이브는 “채무는 내가 한번에 다 갚을 수 없는 것이라 지금도 갚고 있다. 구제역에게 저격당할 일한 적도 없고, 도박도 하지 않는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법적수단은 다 하겠다. 더는 입 밖으로 이 얘기 꺼내지 않고 법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소진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은 한 중소 IT 기업 대표 A씨가 김이브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약 1억 원을 갚으라”며 A씨의 승소를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소송에서 “김이브가 총 12회에 걸쳐 카드대금 등 9200만 원을 빌려 간 뒤 갚기로 한 날짜가 지났는데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중에는 김이브가 내야 할 세금을 대신 내준 자료도 포함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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