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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청년 당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도 당 차원의 가처분 신청에 속도를 낸다. 국바세 참여 의사를 밝힌 신청자는 이날 오후 기준 4500명을 넘어섰다. 국바세를 주도하고 있는 신인규 전 부대변인은 이날 저녁 책임 당원을 주축으로 가처분 신청시 ‘실제 소송인단’에 참여할 인원 수를 파악하기 위한 투표에 돌입한다.
이들은 담당 변호사와 가처분 신청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소송인단이 500명 이상을 넘어서면 곧바로 소송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국으로 흩어져있는 책임 당원들에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국바세는 오는 7일 각 지역구 당협마다 당내 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상실한 당내 기구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출할 예정이다.
국바세를 주도하고 있는 신인규 전 부대변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상임위원회가 의도된 비상상황을 만들어냈다. 비상인 것을 원하는 분들의 비상상황”이라며 “당헌주권에 대한 침해이며 당을 무력화하는 비대위다. 9일 전국위에서 이같은 사안을 의결하면 효력정지하기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 뿐만 아니라 당내 청년 당원들 사이에서 당의 이같은 결정에 ‘비민주적·비절차적’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비상상항이 아니라 이상 상황이다. (비대위 전환을 찬성하는) 이분들은 대통령을 팔아 장사하고 있다”며 “이분들과의 싸움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는데 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해서 2선 후퇴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싸움의 원인을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 징계를 받으면서 제공했을지는 몰라도 모든 책임은 권성동 직무대행과 어기지로 군사작전하듯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한 윤핵관들에게 있는 거 아니겠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