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 "北 특이동향 있다…원산역 열차는 기만전술"

  • 등록 2020-04-28 오후 2:04:01

    수정 2020-04-28 오후 2:04:0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태구민(태영호)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DB)
27일(현지시간) 태 당선인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올해 김 위원장의 행적은 이례적”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태 당선인은 “북한의 지도자이자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라며 북한이 과거 태양절에 맞춰 위성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점을 비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수술을 받았다’,‘원산에 머무르고 있다’등의 루머는 모두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문은 모두 극비에 부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상태는 아내나 여동생 또는 측근들만 확인할 수 있다”며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쳤고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내용을 몰랐다”고 전했다.

태 당선인은 최근 김 위원장의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에서 목격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교란 작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미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서 탐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다른 지역으로 열차를 보내는 방법으로 혼선을 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떠오른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북한은 ‘수평 이동’에 이론적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태 당선인은 “만약 김 제1부부장으로 권력이 이양된다면 북한 역사상의 첫 ‘수평 이동’”라며 “지금까지 북한의 권력 이동은 선대의 교통정리에 의한 ‘하향식 수직 이동’이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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