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전광훈 "목숨 던지겠다" 일갈했지만…경찰 수사 본격화(종합)

전 목사, 2일 기자회견서 文대통령 극렬 비난
"정부의 우한 바이러스 사기극 실패" 주장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 등록 2020-09-02 오후 2:29:31

    수정 2020-09-02 오후 9:52:0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하자 마자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극렬 비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전 목사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교회 앞에서 “문 대통령이 국가를 부정하고 ‘낮은 단계 연방제’라는 거짓 통일정책으로 국민을 계속 속인다면 한 달 동안 지켜보다가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다”며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2주간 격리 치료를 받은 뒤, 이날 퇴원하자 마자 기자회견 현장에 왔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은 틈만 나면 나와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했고,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지만 국민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는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전 목사 퇴원과 함께 그간 공직선거법·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수차례 집회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특정 정당에 표를 주지 말고 자신의 신당에 투표하라고 유도한 혐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고 오늘 퇴원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법 등 관련 사건들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필요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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