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 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심의 자금공급 채널을 시중은행(3조5000억원), 기업은행(5조8000억원), 소진공(2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출 신청이 집중되고 있는 소진공 경영안정자금은 신청 대상을 신용등급 4등급 이하로 제한하고, 한도 1000만원(특별재난지역 1500만원) 이하 직접대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진공은 4월 1일부터 기존 보증부 대출을 중단할 방침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지난 25일부터 전국 센터에서 직접대출 시범 접수를 진행한 결과, 기존 보증부대출과 직접대출을 함께 받은 탓에 창구 혼선이 가중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신용등급이 높거나 1000만원 이상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는 기업은행과 시중은행으로 대출 창구를 일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적체된 소상공인 자금신청을 해소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하루가 다르게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쌓이고 있는 만큼, 긴급구호생계비와 같은 직접지원과 적극적인 세제감면안 등 후속책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