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18/09/PS18091000935.jpg) |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전 창덕궁 영화당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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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위해 특별한 친교행사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창덕궁 금천교, 인정문, 인정전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이후 11시쯤 카트를 타고 창덕궁 후원인 영화당으로 향했다. 부용지에서 기념촬영을 한 양국 정상 내외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영화당과 부용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 중에 규장각을 바라보면서 “저기 규장각은 임금님의 도서관이다. 정조가 만들었다”며 “이 공간에서 임금님이 책을 읽기도 하고, 신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바둑을 두기도하고, 술을 한 잔 마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친구 분들도 오시겠다”고 화답해 양 정상 내외는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후 11시 10분쯤 영화당 내부로 이동해 다과와 유자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분의 국빈 방문을 특별하게 환영하고 싶어서 오늘 사상 최초로 조선시대 궁궐에서 모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약 25분간의 티타임을 마친 뒤 문 대통령 내외와 조코위 대통령 내외는 영화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내외는 조코위 대통령 내외를 배웅한 뒤 차량을 탑승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