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이드카...홍준표 "IMF 후 최악으로" 이준석 "시장은 냉정"

  • 등록 2019-08-05 오후 3:11:56

    수정 2019-08-05 오후 6:18:56

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5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를 발동한 가운데, 정계에서 비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라면서 “일본이 경제제재에 나서면 한국은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이 온다고 지난 1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경고했는데 IMF 이후 최악의 사태로 지금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극복하는 해법을 찾아야 할텐데 정치권은 사케 논쟁이나 하며 3류 저질 정치로 전락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정권을 바꿔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코스닥 급락 상황을 공유하며 “무슨 소리를 해도 시장은 냉정하게 평가한다. 외국인들과 기관들도 존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팬심이나 진실 왜곡할 이유도 없고 오직 금전적 이득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전망으로 움직인다”라면서, 한일 경제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상황에서 일본여행을 금지하자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국민을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선거에 이득이 있다는 민주당 정책연구원의 보고서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을 기점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후 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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