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도시계획국으로부터 올 하반기 예정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가운데 층수 규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이날 “35층룰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으셨다”면서 “스마트시티나 포스트 코로나 도시에 대한 모습이 업무보고에 담기지 않아 아쉽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시장·군수는 5년마다 관할 구역에 대한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도 올해 초 ‘2040 서울플랜’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로 일정이 하반기로 미뤄졌다.
‘2030 서울플랜’에 담긴 35층룰은 순수 주거용 건물의 경우 용도지역과 관계없이 35층을 초과해 짓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민간재건축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35층룰 완화, 용적률 완화, 인허가권 간소화 등의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등 50층 재건축을 추진하던 재건축 단지 아파트와 성수동·압구정동·여의도동 등 한강변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