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소방당국과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60대 A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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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까지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 실족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는 190건에 달한다. 지난 2일에도 제주시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오름·올레길 탐방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