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해외에서 다이어트약 ‘오젬픽’을 투여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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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여성들이 오젬픽을 맞고 임신을 했다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로,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용으로 쓰이다 체중 감량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약물을 맞고 임신을 했다는 여성들의 후기가 퍼지면서 페이스북에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재 회원은 615명이다.
또 틱톡 팔로워가 3만 6000명인 한 인플루언서는 지난 2월 “나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 임신 사실을 확인 후 약물 복용을 끊었다”며 “아이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사산을 겪었는데 임신 3개월 전 오젬픽을 사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실제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 지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이해 배란 기능이 개선되면서 임신 능력을 회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약 성분이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확실히 증명된 바가 없어, 모든 약물을 조심하는 임신 기간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특히 의사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 약물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