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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군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해당 가맹점의 배달의민족 주문란 리뷰에 `별 한 개도 아깝다`는 평가를 달았다. 리뷰는 `군부대라고 돈을 더 받으려면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데 사전에 명시가 없었다. 주변에 군부대에 (이 가게가 군을) 호구 잡는다고 절대 시키지 말라고 전해야겠다`고 했다.
이어 `저번에 단체주문하고서도 닭가슴살 몇 십 인분 줘서 항의하고 환불받았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네요. 절대 비추입니다`고 돼 있다.
그러자 이 가게 사장은 해당 글에 댓글을 달아 `추가 요금이 있는 지역이 있다. 배달기사에게 출발 전에 추가요금을 말하라고 했지만 그러지 않아서 사과했다`고 썼다.
이와 함께 `공무원이시라는 분들이 저희를 상대로 협박하듯 갑질하듯 얘기해서 치킨은 수거하지도 못하고 60마리 전액 환불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125만원 어치 닭을 주고 10원 한장 못받은 내가 호구인지 배달료 1000원을 낸 공군부대가 호구인가. 앞으로 공군부대 주문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 사실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맹점주가 배달한 치킨을 먹고 복통을 일으켰다`. `본사와 계약하지 않은 재료를 쓰는 것으로 안다`는 둥 반응이 잇달았다.
두 당사자 의견에 접점이 없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뒤늦게 일반에 알려졌다. 코로나 19로 자영업자 영업이 애로를 겪는 상황도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날 현재 리뷰는 삭제돼 있고 가게 사장의 댓글만 남아 있다.
해당 가게의 배달의민족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이다. 전체 55건의 리뷰 가운데 5점 만점이 45건이다.
B 치킨 관계자는 “해당 가맹점에서 지난해 복날을 전후로 순살 치킨 60인분에 맞먹는 규모의 재료 주문이 본사로 접수돼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부터 해당 가맹점주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