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대통령실 “국민의 뜻”

리얼미터 조사 ‘잘한다’ 32.2%
“지지율 급락에 보수 강한 결집”
민주당 “尹정부, 정치보복 올인”
  • 등록 2022-08-22 오후 7:58:12

    수정 2022-08-22 오후 7:58:1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지만, 야당에서는 정부가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훈련인 이번 을지연습에는 중앙정부 및 시·군·구 지자체, 주요 공공기관 및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4000여 기관의 48만여명이 참여한다. 한미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을지자유의방패·UFS)와도 연계해 실시된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2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2.2%, ‘못한다’는 응답이 65.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8월 3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011명에게 물은 결과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1.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부산·경남(6.9%p↑), 호남(3.3%p↑), 인천·경기(3.0%p↑), 60대(6.8%p↑), 국민의힘 지지층(2.8%p↑), 중도층(3.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6%p↑), 자영업(4.2%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9.2%p↑), 무당층(5.3%p↑), 보수층(3.2%p↑), 학생(6.7%p↑), 가정주부(5.4%p↑)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에 진영 내 강한 결집력 보이며 회복 탄력성은 확보한 것”이라며 “1~2주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지지율에는 여러 국민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며 “조금 더 국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눈높이에 맞도록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 인사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그런 지적을 잘 듣고 있고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조정이든 변화든 그것에 맞게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보복 수사 대책위원회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새로운 대안을 낼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결국은 인적 쇄신이 아니라 측근 보강에 그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권력 기관 장악과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중됐던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다른 부처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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