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금지 논의 빨라진다…이달 대국민 인식조사

文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할때" 언급서 시작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 공식 출범
대국민 인식조사, 식용개 유통 실태조사 진행
  • 등록 2021-12-09 오후 5:40:45

    수정 2021-12-09 오후 5:40:45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이달중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전국민 인식 조사에 나선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25일 광화문에서 대선 후보들의 ‘개 식용 금지’를 포함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출범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할 때가 됐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관계 부처간 협의를 진행해온 끝에 이날 개 식용 금지를 논의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정광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관련 단체, NGO, 관련분야 전문가, 정부 위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우선 이달 중 개 식용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식조사는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 방법을 병행해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내년 2월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식용 개 사육·유통에 대한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사육농장, 도살장, 상인·식당에 대해 사육현황, 영업실태 등을 지자체 공무원이 현장 방문을 통해 조사한다.

위원회는 우선 내년 4월까지를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월 1회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광호 위원장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위원들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 식용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들에게 “개 식용 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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