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재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 화이트 슈트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알렉산더 맥퀸의 흰 재킷과 흰 바지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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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 사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옷을 입고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이전에도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이 사장이 선택한 옷은 알렉산더 맥퀸의 24SS컬렉션 중 하나로 흰색 재킷과 바지다. 이 사장이 입은 재킷은 알렉산더 맥퀸의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으로, 왼 가슴 쪽에 화려한 장식이 달려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20년과 2022년에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도 동일한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2020년에는 흰색 정장 위에 알렉산더 맥퀸의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를 입었으며 2022년에는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재킷과 검은색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알렉산더 맥퀸의 흰 재킷과 흰 바지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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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은 1992년 다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론칭한 브랜드이며 과감한 디테일과 프린트로 유명하다. 맥퀸 컬렉션의 여성 테일러링은 컷, 비율, 실루엣을 강조하며 여성용 재킷, 팬츠, 셔츠, 스커트, 슈트는 대담한 실루엣과 컬러, 프린트가 돋보이며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편, 이 사장은 과거의 여러 패션 중 하나였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스타일인 ‘올드머니룩’의 진수로 꼽힌다. 올드머니룩은 과거 보수적인 서구 상류층 집안에서 많이 입었던 분위기의 품위 있는 스타일로 클래식하고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