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저녁 8시 30분께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 A(21)씨가 시내버스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입고 있던 롱패딩이 버스 뒷문에 끼었는데,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운전기사가 그대로 출발해 A씨가 뒷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119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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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5월에도 충남 태안군 태안읍 버스터미널 입구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김모(78·여)씨가 버스 뒷문에 옷이 낀 채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치여 다쳤다.
당시에도 버스 기사는 “승객이 모두 내려 출발했다. 승객의 옷이 차 문에 끼인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2년에도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여중생이 버스 문 틈에 옷이 낀 채 끌려가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