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스파, 전 직원 1200만원 연봉 인상

  • 등록 2021-03-03 오후 2:19:55

    수정 2021-03-03 오후 2:23:07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베스파(299910)도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318억원을 기록한 기업으로 당초 업계가 예상하는 연봉 인상 대열에서 한발 비껴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 김진수 대표가 2019년 연봉 인상에 이어 또 한번 화끈한 결단을 내렸다. 올해 50명 이상의 공개채용도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파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 연봉을 일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직원 연봉 일괄 인상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자사 게임들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자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봉 인상은 직급과 직책, 직무와 관계없이 모든 인재에게 일괄 적용이다. 입사를 앞둔 예비 입사자도 해당된다.

베스파는 2019년에도 동기 부여와 성과 공유 차원에서 전 직원들의 임금을 500만원 일괄 인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1년엔 회사가 어려운 중에도 성과 창출을 이뤄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베스파 측은 “연봉협상 프로그램 ‘자기주도보상제도’는 기존대로 진행된다”며 “인재가 곧 미래인 게임업계다. 미래가치를 위한 투자로 봐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베스파는 대규모 공개 채용을 앞뒀다. 모집 직무는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기획 ▲게임 아트 ▲사업 마케팅 ▲IT기술 ▲개발지원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이며, 베스파 및 관계사에 걸쳐 50여명 이상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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