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나경원, 아들 F1 비자 보여달라…없으면 100% 미국인"

  • 등록 2019-09-23 오후 5:58:10

    수정 2019-09-23 오후 7:08:25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공지영 작가가 아들 이중국적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아드님의 F1 비자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소설가 공지영 (사진=연합뉴스)
공 작가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드님이 만약 F1 비자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100% 미국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학교에 합격한 후 등록금을 내면 일정한 서류를 학생 집으로 보낸다”며 “그 서류로 미국 대사관에 가서 학생비자(F1)를 받아서 미국에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비자를 보여주시면 된다. 바쁘니 말 길게 마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원정출산이 아니냐고 하더니 이제는 이중국적 아니냐고 말하고 있는데,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그는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해도 희생양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지난주 월요일인가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 그것을 비합리적인 매체가 쓰면, 민주당이 논평을 내고, 다시 매체가 확산시킨다. 이것이 가짜뉴스 생산방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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