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네티즌수사대 자로,"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봤다"…`SEWOLX` 티저 공개

  • 등록 2016-12-20 오후 4:52:03

    수정 2016-12-20 오후 4:52:03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2012년 국정원의 대선개입 비밀 트위터 계정을 찾아낸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힐 것을 전격 예고했다.

자로는 자신의 페이스북 ‘자로-네티즌수사대’ 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침몰 원인을 파헤친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약 45초 분량의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자로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한다”며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이제는 감히 ‘진실을 봤다’고 말할 수 있다”며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언급했다.

함께 첨부된 티저 영상에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말을 시작으로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문장이 담겨있다.

자로의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자로는 “요즘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있다”고 전하기도 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자로 티저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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