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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간) 5만8135달러 최고치를 찍었다가 이내 4만8967달러로 떨어졌다. 15% 넘게 떨어진 것이다. 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만2093달러로 회복했다. 24시간 전에 비해 8.3% 떨어진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지난 20일만 해도 개당 2000달러를 돌파했지만 1700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고공질주가 주춤한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지난 20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는 머스크의 트윗 후 가격이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건 머스크 트윗 직후가 아닌 이틀 후라는 지적에 대해선 “일반적인 영업시간을 따르는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이 머스크 트윗에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미국 비즈니스전문지 엔터프리너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과대평가됐다고 (트윗을 통해) 암시한 뒤에도 가격은 계속 올랐고 비트코인 폭락은 이날(22일) 오전까지 계속됐다”며 “그가 가상자산 가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