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가는 푸바오, 명예 용인 시민됐다

  • 등록 2024-02-08 오후 9:32:40

    수정 2024-02-08 오후 9:32:40

판다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8일 에버랜드 판다 월드를 방문해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증서는 전남 담양에서 가져온 공수한 대나무로 제작했으며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대신 받았다.

지난 2007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린세스’ 등 수많은 별명을 양산하며 에버랜드 관람객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게 됐으며, 반환 시기는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3일 누리집에 ‘푸바오가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지난달 20일 개관한 판다 가족 테마 체험 갤러리 ‘바오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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