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앞에서 열흘째 맞불 집회를 열고 있는 서울의소리 측에 야간 스피커 사용 제한을 통고했다.
|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등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비호 행위 규탄 및 배우자 구속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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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의소리 측에 오후 6시 이후 야간시간에 스피커 사용을 금지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간 경찰은 스피커 대수를 1대로 제한하는 등 조치를 해왔으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진정이 들어오자 이번엔 스피커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서울의소리 측은 “스피커 사용이 어려워져 야간에는 노래를 틀 수 없게 됐다”며 “대신 메가폰을 사용해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시위가 중단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