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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9일 낮 해당 클럽에서 만취한 상태로 클럽 관계자에게 발견됐다. 당시 여성의 귀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본 클럽 관계자는 119에 신고했으나, A씨의 치료 거부로 구급대는 응급처치만 한 뒤 돌아갔다.
다음날 새벽 4시경 A씨는 상처가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응급실에 찾아가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에도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 있었다. 어떤 경위로 잘린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귀 절반’이 가로로 잘려 생긴 흉터와 함께 핏자국이 그대로 남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연골과 귀 뒷부분까지 다 잘렸다”며 “병원과 경찰이 상처를 봤을 때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는 이상 절대 이렇게 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에서 급하게 수술을 받았고 다시 귀 성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클럽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를 진찰한 의사와도 직접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