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관련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가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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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8%를 기록했다.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20%대 진입을 가장 빨리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 오르내리는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며 “그 의미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모들 모두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의 모든 사람들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한다든가, 지지율이 떨어져서 이걸 한다기 보다 기존에 하려던 것을 더 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묵묵히 하다보면 국민들도 진정성 등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실 때가 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