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원전 건설’ 주장에 “정치 후퇴시키지 말라” 일갈(상보)

文대통령, 1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며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
“민생문제로 더나은 방안을 협력하길 바란다”
  • 등록 2021-02-01 오후 2:50:25

    수정 2021-02-01 오후 2:50:2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야당의 북한 원전 주장과 관련, “구시대의 유물같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할 구시대의 유물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생문제로 더나은 방안을 협력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북한 원전 지원에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은 김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선거를 의식한 ‘혹세무민’ 전략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29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한 이후 1일에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혹세무민하는 선동”이라고 공격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 방침도 시사했다. 특히 이 같은 입장이 문 대통령의 뜻인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의 공식입장”이라며 “대통령의 뜻과 다를 수 있겠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면서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 입장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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