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환불해 줘!"…간호사 협박하고 카드 훔쳐 달아난 50대

임플란트 선결제 후 환불 요구
간호사 2명 위협
  • 등록 2024-03-12 오후 8:40:44

    수정 2024-03-12 오후 8:40:44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임플란트 시술비를 환불받으려다 실패하자 간호사들을 위협하고 간호사의 카드를 빼앗아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뉴스1에 따르면 12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한 치과에서 B씨 등 간호사 2명을 위협하고 이중 1명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훔친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던 신용카드를 꺼내 수십여만을 무단 사용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해당 치과에서 약 100만 원 상당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비용을 선결제 한 후,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치과 측이 정당한 절차를 밟으려 하자 A씨는 간호사들을 위협했다.

이에 간호사 2명 중 1명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A씨의 사진을 찍자 A씨는 간호사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이어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던 신용카드를 사용해 치과 인근에 있던 유흥주점에서 외상값 수십여만을 결제했다.

A씨는 사건발생 한 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께 유흥주점 일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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