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터넷 매체 열린공감TV는 “최근 윤 대통령이 자택 인근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지지자들로 보이는 고객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사실을 익명으로 제보받았다”며 “탐문 취재 결과 윤 대통령은 13일 밤 11시까지 술을 마신 게 맞다”고 보도했다.
제보를 받은 매체는 윤 대통령 자택 인근 업소를 수소문했고, 사진 속 인테리어와 일치한 업소를 직접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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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일에 윤 대통령이 경호원과 동행했으며, 방문 시각이 밤 11시가 맞느냐는 질문에도 “네, 맞아요”라고 수긍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대통령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 자리에 앉혀두었다가는 국민이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제 판단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이 대통령직을 유지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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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누가 보아도 잘못임이 분명한데도 거짓이나 논점 흐리기 해명을 내놓는 일을 반복하면 대중은 등을 돌려버린다는 박근혜 정부 때의 경험을 윤석열 정부는 벌써 잊은 듯하다”며 “윤 대통령은 5월 13일 밤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민영 대변인은 (문제가 된 사진을) 포토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보 대응 태세에 대한 국민 신뢰의 문제다. 논란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 논란을 불식시킬 유일한 방법은 13일 퇴근 이후 윤 대통령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13일 늦은 밤 어디에 계셨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주시라”며 “포토샵이다 아니다 논쟁 대신 국민 의혹 해소를 위해 당일 동선을 직접 밝히기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