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앞세운 전략 통했나..韓서 돈 쓸어 담은 디올

2017년 637억원→9295억대..전년 대비 51.77%↑
기부금은 1620만원대에 그쳐
  • 등록 2023-04-03 오후 7:24:42

    수정 2023-04-03 오후 7:38:47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지난해 국내에서 올린 매출이 약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더인 지수는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에 이어 뮤즈로 발탁되며 매출 일등 공신으로 평가 받아왔다. 세계적 데이터 전문회사 론치메트릭스에 따르면 지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의 디올 관련 게시물 MIV(미디어 영향 가치)는 174만달러(약 22억원)이다 (사진=디올 제공)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매출액은 9295억2532만원으로 전년 동기(6124억6876만원) 대비 5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7억5161만원으로 53.05% 늘었다. 반면 기부금은 전년 1000만원 대비 소폭 늘어난 1620만원을 지출했다.

배당금은 1647억원(배당 성향 68%)으로 산정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디올 홍콩법인(67.80%)과 프랑스 본사(32.20%)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어 프랑스 본사는 배당금으로 약 530억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약 9200여억 원대 수익을 올린 디올은 지난해 1·7월에 가격을 대거 인상했다. 디올은 지난해 1월 주요 가방 제품과 주얼리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7월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 가량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인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 가격은 65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1년 사이 25% 올랐다.

1997년 국내 시장에 직진출한 디올은 2017년 매출 637억원에서 2020년 3255억원, 2021년 6139억원으로 성장했다. 2017년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나 2018년 108억원의 이익을 거둔 뒤 2020년 1047억원, 2021년 2115억원으로 영업 이익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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