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子 노엘, 뒤늦은 후회 “사실대로 말했다면…”

  • 등록 2020-05-07 오후 5:21:18

    수정 2020-05-07 오후 5:20:4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기소된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20)씨가 최후 변론에서 “바르게 살겠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장용준씨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장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장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장씨는 미리 준비한 최후 변론을 읽었다. 그는 “사고 후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다”라며 “어리석고 잘못된 판단과 생각을 반성하고 있고,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사실대로 얘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있다. 법을 잘 지키고 주어진 사회적 역할을 잘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직후 장씨는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남성 A씨(29)는 사고 현장에 나타나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거짓 진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벌금 500만원, 장씨와 함께 있던 B씨(25)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장씨는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이다. 장 의원은 지난달 9일 아들의 첫 재판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오늘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길 바란다”라며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장씨의 판결 선고는 6월 2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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