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설거짓감을 잔뜩 준다”…뜻밖의 고통 호소한 이들 왜?

손흥민 광고모델로 내세운 메가MGC커피
‘아시안컵’ 맹활약에 매출 특수 ‘톡톡’
매장에 손님 몰리자 알바생들 ‘즐거운 비명’
“기쁜데 너무 바빠 슬프다” 온라인 상에 푸념글 올리기도
  • 등록 2024-02-06 오후 6:39:13

    수정 2024-02-06 오후 6:39:1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하자 그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메가MGC커피가 ‘손흥민 효과’를 실감 중인 가운데, 아르바이트생들이 뜻밖의 고통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가커피 알바생들 손흥민에게 할 말 많은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된 다수의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을 보면 개수대에 설거지해야 할 컵과 믹서기가 가득 채워졌다. 계산대 앞에는 주문 전표가 수북이 쌓여있어 매장에 몰려든 손님들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특히 호주와의 8강전이 있던 지난 3일 이후 이 같은 인증글은 쇄도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패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황희찬의 동점골을 끌어냈고, 이어 연장전 프리킥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다음날 그가 전속 모델을 맡은 메가커피 매장에 손님들이 몰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메가커피의 ‘무료음료 쿠폰’ 이벤트도 손님들을 매장으로 이끈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알바생들은 “손흥민 골 넣은 다음 날이라 더 몰린 것 같다” “손흥민이 설거짓감을 잔뜩 준다. 기쁜데 슬프다” “메가커피 알바생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등의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렸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매장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앱) 결제에서도 상당한 지연이 발생했다. 엑스에 올라온 또 다른 인증 사진에는 한때 메가커피 앱 주문을 하기 위해 ‘7만9490명’이 대기하느라 대기시간이 ‘47분 19초’까지 늘어났던 상황도 담겼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손흥민 골 넣자마자 메가커피 앱 대기 걸렸다”고 설명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브랜드 공식 모델인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회 기간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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