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동부 웨스트벵골주, 중부 차티스가르주 등 인도 곳곳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 사진=로이터 |
|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다. 전문가들은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진화한 형태이며 전파력도 더욱 강하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맥길대의 마두카르 파이 전염병학 교수는 인도 NDTV와의 인터뷰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매우 빨리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DTV는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확산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4835명으로, 미국을 넘어 일일 확진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04명이 추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