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신 안한 의대협에…교육부 "대화창구 열려 있다"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한 교육부가 “시한까지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6시를 회신 기한으로 제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현 비대위 대표 3인에게 교육부의 연락처·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의대협과 대화의 창구를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제안을 직접 전달받고자 한다면 의대협의 공식 연락처를 알려달라”며 “연락처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교육부 인재양성지원과장을 통해서 직접 의사를 전달해 달라”고도 했다.

의대협 측은 교육부의 공식적인 대화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 중이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달 하순 의대협 비대위 공동대표 3명 중 1명인 A학생의 연락처를 확보해 지난 11일 연락을 취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비대위 구성이 변경된 탓에 A학생이 현행 비대위 측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A학생이 의대협 비대위 대표가 변경돼 본인은 더 이상 대표직을 수행하지 않으므로 다른 대표에게 교육부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당일 오전 중 회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