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서비스 달라는 여자, 그걸 보고 있는 남자’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이날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본 형태로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제가 인색한 건지 궁금해서 글을 쓴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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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알바생은 매뉴얼대로 키즈메뉴를 권했지만 그 손님들은 ‘아이 먹게 달걀 2개로 스크램블 해주는 게 어렵냐’고 핀잔을 줬다”며 “눈이 벌게진 알바생을 보니 마음이 안 좋아 손님에게 가서 ‘그런 서비스는 제공하기 어렵다’고 안내했다. 그랬더니 여자분이 ‘아깐 알았다고 그러지 않았냐’며 정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바생은 물어본다고 한 거였는데, 그 손님은 ‘이 집 선 넘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며 “옆에 남편은 그걸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아이랑 식당 갔는데 메뉴에 아이 먹을 게 없다면 나와야 정상이지” “아이 먹을 게 없는데 정 먹고 싶다면 포장해와서 먹어라” “저도 아이 둘 키우지만 식당 가서 ‘혹시 제가 가져온 김이 있는데 아이들 먹여도 되나’라고 허락받고 먹이는데 메뉴에도 없는 걸 부탁한다고?” “사장님 입장에서는 난처할 일이다. 아르바이트생도 곤란하고 주방에서도 짜증 낸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