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노약자 코스프레..만만치 않다"

  • 등록 2016-12-26 오후 7:54:45

    수정 2016-12-26 오후 7:54:4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를 마치고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마쳤습니다”라며 “노약자 코스프레로 고개를 푹 숙이며 들릴 듯 말듯 목소리로 백 분 가량 문답이 진행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안 의원은 “무조건 모르고 기억 없지만 (딸) 정유라 관련 질의에 두 번이나 울먹이더군요… 쩝!”이라며, “종신형 받을 각오 되어있다고 말했지만, 국민을 우습게 보는 최순실,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정농단 세력의 증거인멸, 말 맞추기는 끝난 듯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의원 등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최순실 씨를 만나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특위 위원들은 최 씨가 답변을 또렷이 하는 가운데 곤란한 질문에는 “특검에 가서 말하겠다”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라 말할 수 없다”는 식으로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 씨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며,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에 대해선 정당하게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최 씨는 박 대통령과 공모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종신형’ 받을 각오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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