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초 학교 측을 상대로 30대 여교사 A씨가 남학생 B군에게 준 이번 학기 수행평가 점수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조사한 결과, B군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여교사는 생기부에 B군에 대한 그 어떠한 기록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당시 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A씨가 학생의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었다. 이후에도 의혹이 계속되자 재차 조사에 나섰지만 특별한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구북부경찰서는 현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같은 학교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올해 3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했던 A씨는 사건이 알려진 후 계약 해지돼 퇴직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