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우크라이나 상공에 뜬 전투기...광장에 모여 기도하는 시민들

  • 등록 2022-02-24 오후 5:25:27

    수정 2022-02-24 오후 5:49: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 개시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현지 상황이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날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선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리고 키예프와 리비우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호르 테레코프 키예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피난 가방을 미리 준비해두라”고 전했다.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러시아가 군사 작전 개시에 들어간 우크라이나 현지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사진=트위터)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방공망과 공군기지, 항공기 등을 무력화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하기도 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이 있는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영상=트위터
이날 트위터, 페이스북 SNS에는 전투기와 헬기가 도심 상공을 날아가는 모습과 피난민의 차량 행렬이 이어진 도로의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며 우크라이나의 긴박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르키프의 한 광장에서 몇몇 시민이 모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 CNN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전한 기자는 “절박한 느낌이었다”며 “(이들이 기도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평범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이런 상황을 맞닥뜨릴 이유가 없고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영상=CNN 방송 캡처
한편,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60여 명과 연락하며 철수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에서 우크라이나에 잔류하고 계신 우리 국민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철수를 계속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재외 국민 64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8명은 현지에 생활 터전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대사관 측에 잔류 의사를 밝혀왔다.

영상=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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