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父, 사기 혐의 구속 "도주 우려 있다"

  • 등록 2019-04-11 오후 8:07:17

    수정 2019-04-11 오후 8:07:17

마이크로닷 부친 구속. 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사기 혐의로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아버지 신모(61)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판사는 11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의 부인은 검찰이 경찰의 영장을 기각한 직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이로써 신씨만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부부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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