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한동훈, 국감장 나올까…野 "억울하다고 자청"

국민의힘 박대출 13일 과방위 참고인 요청
"국회 출석해 진술할 의향 있다고 간접 연락"
검언유착 오보 KBS, 어제 법정제재 최종 의결
  • 등록 2020-10-13 오후 6:00:06

    수정 2020-10-13 오후 6:00:06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영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야당이 13일 법정제재가 최종 의결된 KBS의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서 한동훈 검사장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요청했다. 당사자의 증언을 직접 국정감사장에서 확인하겠다는 취지인데 여당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과방위 소속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참고인 채택과 관련해서 한동훈 검사장 측에서 간접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KBS와 MBC 검언유착 오보 사태와 피의사실공표 의혹과 관련해서 본인이 참고인으로 출석해서 국회에서 진술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 이런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가 공모한 것처럼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 본인 측은 KBS가 본인 측한테 연락 온 적도 없고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7월 18일 당일 문자 한 통으로 검찰에 출석했느냐고 묻는 게 다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가 참고인으로 출석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청한 것”이라며 “그래서 23일 방송통신위원회, KBS, 방송문화진흥회 종합감사 때 참고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이 자리에서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건 여야 간 정쟁도 아니다”며 “실체적 진실 밝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은 이런 요청에 대해 논의는 해보겠지만 확답을 하진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넷플릭스와 네이버 국내 포털 등 여러 가지가 (증인 협상 문제로) 있어서 오늘 아마 간사 간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같이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방심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검언유착’ 의혹 오보 논란을 일으킨 KBS-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9>에 대해 심의하고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 KBS는 당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기로 공모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하루 만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린다”고 오보를 인정하면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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