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붕괴된 건물의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맡았던 A씨는 사고 직전 보양 천막을 걷어낸 직후 타워크레인 방향에서 굉음이 들렸고 건물 바닥판(슬라브)이 천천히 내려앉았다고 12일 밝혔다.
굉음이 들린 이후 A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에 계단으로 대피했으며 10개층 가량을 내려왔을 무렵 다시한번 큰 소음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지붕 상판이 아니라 2∼3개 층 밑에서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터져 무너지기 시작했고 상판까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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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구조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