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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종된 지 6시간 만에 알리야는 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알리야가 발견된 곳은 폭 40cm의 수영장 파이프 안이었다.
경찰은 입수한 CCTV 영상에서 알리야는 물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는 모습을 확인했다.
해리스 카운티 법의학연구소는 알리야의 사망 원인을 물리적 힘으로 인한 질식 또는 익사로 지목했다.
유가족 변호인은 “알리야의 작은 몸이 파이프로 6m까지 빨려 들어가면서 뒤틀렸다. 5살짜리 동생도 이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익사했을 수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니엘라는 또 호텔 수영장 물관리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호소했다. 휴스턴 보건국이 지난 26일 시설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사고 수영장의 파이프 덮개가 누락됐고 리모델링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알리야의 가족은 해당 호텔과 모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알리야의 정확한 익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