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첫 낙찰…올해 법원경매 최고가

전용면적 177.76㎡ 4층 물건이 38억8110만원에 매각
감정가보다 높지만 호가보다 3억2000만원 가량 낮아
  • 등록 2020-04-21 오후 9:16:38

    수정 2020-04-21 오후 9:16:38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올해 법원경매 최고가로 처음 낙찰됐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입찰에서 한남더힐 전용면적 177.76㎡ 4층 물건이 38억8110만원에 매각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사진=이데일리B)
매각가는 감정가(36억4000만원)보다는 높지만 같은 면적의 현재 호가(42억원)보다는 3억2000만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한남더힐은 지난해 4월과 8월에도 물건이 법원경매에 나왔다. 하지만 소송 취하로 경매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은 2017년부터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초고가 아파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해 4월에 소송 취하된 물건이 재차 경매에 나와 1회 유찰된 이후에 감정가가 상향 조정돼 다시 법원경매에 나왔다”며 “한남더힐 물건이 법원경매에서 낙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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