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31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전직 총장의 정치 활동은 법 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돼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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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퇴한 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비판, 서울시장 선거 등 검찰 현안과 무관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면서 윤 전 총장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장외 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 지청장은 윤 전 총장의 퇴임 글에 달았던 자신의 댓글도 함께 적었다. 그는 당시 “정치 활동 등 사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과 권한을 활용했다는 프레임을 통렬히 깨부수어 주셨으면 한다”며 당부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