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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측은 가맹점주에게 띄운 공지에서 `기존 할증돼 있는 지역보다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는) 더 기사분들이 배송을 많이 꺼려하고, 한번 가신 기사분들은 두번 다시 안 가시려고 한다`고 배달료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아파트는 경비업체가 기사분들에게 오토바이를 밖에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게 하고, 신분증을 맡겨야 하며 화물엘리베이터만 현재 이용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료 인상은 배달 시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단지 밖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서 도보로 배달을 마치는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기사의 노동 강도가 세지는 점도 배달료에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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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폭설 등으로 배달 주문이 폭주하는 가운데 불거진 갈등이라서 배달 업계는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만 해법을 찾기까지는 비용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 배달대행 업체 수위권의 생각대로가 배달료를 인상한 것이라서 다른 업체에서도 배달료를 올릴 여지가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모두가 동의하는 선에서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막은 것이 아니라면, 일반 입주민은 전보다 더 비싼 배달료를 부담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